ott를 통해서 본 더 이퀄라이저 3 감상을 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이고 3부작의 완결의 느낌도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보았다.
더 이퀄라이저 3 첫인상
일단 3편의 악당이 제일 약한 느낌이다.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커뮤니티를 갉아먹는 조직인데, 1편의 러시아 조직보다 약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어쩌면 주인공인 맥콜이 너무 강해져서일려나.
더 이퀄라이저3 영화 정보
릴리즈 일자 | 감독 | 주연 배우 | 제작 예산 |
---|---|---|---|
2023년 9월 1일 | 앙투안 푸콰 (Antoine Fuqua) | 덴젤 워싱턴 (Denzel Washington), 다코타 패닝 (Dakota Fanning), 유제니오 마스트란드레아 (Eugenio Mastrandrea), 데이비드 덴먼 (David Denman) | 7,000만 달러 |
배급사 | 각본 | 음악 | 제작 스튜디오 |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 (Sony Pictures Entertainment) | 리처드 웡크 (Richard Wenk) | 마르셀로 자르보스 (Marcelo Zarvos) | 이글 픽쳐스 (Eagle Pictures), 지브 프로덕션스 (Zhiv Productions), 에스케이프 아티스트 (Escape Artists), 콜롬비아 픽쳐스 (Columbia Pictures) |
더 이퀄라이저3 줄거리
남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의 어느 포도원에서 조직을 박살낸 맥콜(덴젤 워싱턴)의 이야기에서 시작이 된다. 아마도 여느 때처럼 무고한 사람의 일을 봐주려고 하다가 그 뿌리를 찾아서 근원이 되는 조직까지 왔겠지 하고 금새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려나 했는데, 작은 실수로 거의 죽음에 이르는 사고를 당하고 만다.
다행이 어느 마을에서 마음씨 좋은 경찰과 의사를 만나서 회복을 하게 된다. 이 마을을 조직들에게 상납을 하면서 관리를 받는 바닷가 시골 마을이다. 회복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서 평화를 느낀 맥콜은 이 조직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한편 맥콜의 제보를 통해서 시칠리아 포도원의 사건이 미국 정보국에 알려지게 되고, 제보를 받은 에마 콜린스요원(다코타 패닝)이 그를 추적해온다.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모종의 이유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다른 한편으로 테러범을 추적한다. 그런 와중에 맥콜은 조직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더 이퀄라이저3 감독과 배우
앤투안 퓨콰 감독은 여전히 세련된 화면과 긴장감 있는 액션을 보여준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든다. 1편의 각본가와 다시 손을 잡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악당이 1편보다 못하다. 2편의 cia의 전 동료였다는 설정은 그들의 비등한 대결을 기대하게 했지만 3편은 너무도 실력 차이가 느껴져서 파스타를 먹고 내일 쳐들어가자는 말을 하는 악당 두목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오늘밤에 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밤이 시작되었다.
한편 덴젤 워싱턴은 여전히 좋은 연기였다. 물론 엄청나게 대단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쉬운 부분도 없었다. 항상 기본 이상은 해주는 배우이니까. 또한 시리즈의 마지막인 탓인지 지난 두 편의 작품보다 더욱 감정적인 부분이 드러나는 장면이 느껴졌다. 다만 시칠리아라서 그런가 대화가 깊어지지 못해서인지 조연들이 캐릭터로 와닿기 보다는 그냥 역할로서 다가온 느낌이 든다.
에마 콜린스로 나온 타코타 패닝은 정말 반가웠다. 맨 온 파이어의 원작 소설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하는 팬으로서 19년만에 둘이 같이 나오는 장면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게다가 다코타 패닝이 맡은 배역도 시리즈의 마무리로서 나름 의미가 있는 역할이어서 좋았다. 과연 로빈은 웨인의 동굴에서 발견한 것들로 새로운 배트맨이 되었을까? 과연 에마는 그에게서 받은 수첩으로 새로운 이퀄라이저가 되었을까?
더 이퀄라이저3의 인상
이번 3편이 시리즈의 마무리 작품이라고 한다. 혹시 4편이나 이후의 작품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영화의 마무리를 보니 이 정도에서 끝이 날 것 같다. 덴젤 워싱턴의 나이도 생각해보면 이렇게 마무리 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오랜만의 3편이라서 기대도 많이 했지만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그래도 좋은 마무리였던 것 같다. 클라이막스에서 그가 했던 대사들은 영어권 팬들은 크게 와닿은 듯 반응이 좋던데, 번역이 된 자막을 통해서 봐서인지 나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크게 와닿지 못했다.
누가 더 이퀄라이저3를 보아야 할까?
"더 이퀄라이저 3"는 액션과 긴장감을 즐기는 영화 팬들에게 추천한다. 덴젤 워싱턴의 팬들은 물론, 마피아물과 범죄물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볼만한 작품이다. 전형적인 스토리이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연출도 깔끔하다.
더 이퀄라이저3 장단점
장점
- 앤투안 퓨콰의 연출과 액션 장면은 뛰어나며 긴장감을 유지한다.
- 덴젤 워싱턴과 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다.
-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마피아와의 대결이 흥미를 돋군다.
단점
- 액션 장면이 조금 잔인할 수도 있다.
- 스토리가 전형적이다.
결론
"더 이퀄라이저 3"은 액션 영화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리며 덴젤 워싱턴과 앤투안 퓨콰의 환상적인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코타 패닝과 덴젤 워싱턴의 투 샷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